[그래픽뉴스] 이틀째 6만 명대 확진
정부가 코로나19 '겨울철 재유행'을 공식화했습니다.
지난 여름 6차 유행에 이은 7번째로,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시기가 빠른 건데요.
백신접종률이 극히 저조한 상황이어서 문제입니다.
오늘의 그래픽 뉴스, 입니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어제에 이어 이틀째 6만 명을 넘었습니다.
최근 4주간의 수요일 기준 확진자 수를 보면요, 일주일 간격으로 2만 명대에서 4만 명대로, 또 5만 명대에 이어 6만대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전국의 준중증 병상과 중증 병상 가동률 역시 4주째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증 병상가동률은 4주 전 15.8%에서 매주 빠르게 상승하면서 이달 첫째 주 현재 25%를 넘어선 상황입니다.
유행 정도를 나타내는 감염재생산지수 역시 4주 전까지 1미만이었다가, 3주 연속 1을 상회하고 있습니다.
10월 셋째 주에 1을 넘은 건 6차 유행이 한창이던 8월 셋째 주 이후 9주 만의 일이었는데요.
감염재생산지수는 환자 1명이 주변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수치화한 지표로, 1 이상이면 '유행 확산'을 의미합니다.
방역당국은 이 지표 등을 바탕으로 "겨울철 재유행이 본격화하는 양상"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오미크론 변이에도 대응할 수 있는 개량 백신의 추가접종률은 낮은 상황입니다.
어제 0시 기준 18세 이상 전체 성인의 추가접종 비율은 인구 대비 2.9%, 대상자 대비 3.1% 수준에 불과한데요.
1순위 접종 대상인 60세 이상 연령대로 한정해도 접종률이 1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올겨울 재유행이 12월 이후 정점을 찍을 것이라면서, 유행 규모는 여름철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는데요.
이에 따라 취약계층에 대한 백신접종, 치료제 처방 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그래픽 뉴스였습니다.
#코로나19 #재유행 #감염재생산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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